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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여행(후쿠오카 4일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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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4일차 여행 정리입니다.

 

이날은 후쿠오카 시내로 다시 들어와서 렌터카 반납하고 쇼핑만 하는 날로 잡았습니다.

오전 11시까지 렌터카를 반납해야 돼서

 

아침 7시 30분경 일어나 어제 탄가시장에서 산 고등어 및 정어리 조림과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호텔이라 전자렌지가 없었는데 프런트에 물어보니

친절하게 다 돌려서 가져다주더군요.

 

고시히카리 일본 햇반인데... 우리나라 햇반이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제 좀 일본식 운전이 익숙해지려고 하니 반납을 할 시기가 다가오네요.

첫날에는 엄청 긴장도 하고 신경이 날카로웠었는데

3일째 되니 많이 익숙해졌나 봅니다.

 

일본은 차들이 나름 차분하게 양보도 잘해주고 고속도로는 천천히 가는 차들도 많아서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길 잘 못 들으면 좀 돌아가지 이렇게 생각하시면

운전하기 좋은 곳입니다.

후쿠오카도 대도시라곤 하지만 서울만큼 막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벳푸나 기타큐슈는 후쿠오카보다 더 한산하고요.

 

렌터카 반납을 잘 하고, 나오기 전에 렌터카 회사에 있는 프리 드링크를 먹으려면 동전이 필요해서 동전을 달라고 했더니 몇 개 주냐 해서 애들이 4명이라 4개 달라고 했더니 4개를 군말 없이 줘서 아이들 음료수는 렌터카 회사에서 해결했습니다.

 

렌터카 회사에서 공항으로 갈 거냐 아님 하카타 역으로 갈 거냐고 물어보아서

하카타 역으로 간다고 하니

하카타 역까지 다시 아주 큰 밴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하카타역 도착지는 출발지와 똑같은 오리엔탈 호텔 앞에 내려주었습니다.

점심 먹기는 조금 이르지만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고민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거의 로컬 식당에서 먹어서 그런지 음식값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데..

하카타 쇼핑몰(아뮤 플라자 등) 식당가를 돌아다니니 가격이 꽤 나가는 곳이 많았습니다.

백화점 건물이랑 연결이 되어서 그런지~

장어덮밥 이런 건 1인당 기본 4~5만 원부터 시작하네요.

 

그나마 찾은 곳이 10층에 카레우동집과 일본식 도시락 같은 것을 파는 곳이었는데~

애들은 크림우동 먹고 싶다 해서 크림우동을 먹고, 어른들은 일본식 도시락 같은 것을 먹었습니다.

 

 

 

 

 

애들이 크림우동은 맛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먹은 일식은 그냥저냥 했습니다.

이쁘기만 이쁘고 사실 엄청 맛있고 하진 않고~ 그냥 건강한 음식 먹는 느낌~ 이 정도였습니다.

 

식사를 끝낸 후 8층에 피카츄 숍이 있어서 거기도 구경하고 서점도 구경하고~

조금 돌아다니다 와이프가 로피아를 가고 싶다고 해서

하카타 근처에 있는 로피아를 갔습니다.

 

1층에 카메라 파는 곳이 꽤 많았던 거 같은데~~

우리는 재빨리 4층 로피아 마트로~~

먹을걸 싸게 많이 팔더군요.

군것질거리와 혹시 이런 마트는 다시 안 들릴 수도 있어서 인절미 과자 등 이것저것 막 담았습니다.

애들은 4층에 가챠 숍이 있어서 가챠 숍 구경을 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허걱 이런 큰 마트에서 카드가 안된다는 겁니다.

오직 캐시~~

 

당황했지만 앞에 있는 알바생에게 잠깐 물건 좀 맡아달라고 하고 돈을 뽑아서 계산을 했습니다.

그래도 알바생이 5분 정도는 물건 맡겨놓은 라인을 멈추어 놓아서 크게 사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아마 이런 일이 빈번하게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

한국인도 꽤 있었지만 일본 현지인이 많이 장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부모님이 부탁한 약들을 사러 가야 돼서~

숙소도 갈 겸 숙소 근처에 있는 드럭스토어 모리스미요시점에 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쾌적했고 정돈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대충 검색해 보니 오이타산과 기력보충 영양제 같은 것이 더 싼 것 같아서 기타 등등까지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카베진도 사야 되는데... 그건 돈키호테가 더 싸다고 판단해서 패스를 했고요.

 

점심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랬는데..

숙소에 도착하니 2시...

3시부터 입실인데... 영상통화를 해도 3시부터 입실시켜준다고 하네요.

일본 숙소가 2군데 정도는

무인으로 운영이 되며, 키오스크를 통해 호텔 입장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잘 안될 경우 키오스크에서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영상통화를 해보니 이런 숙소를 관리해 주는 콜센터 같은 곳이 있나 봅니다.

암튼 정해진 룰대로만 해주고 따로 고객의 편의를 봐주진 않습니다.

 

와이프와 꼬맹이들은 숙소 1층 로비에서 쉬고..

큰애들과 함께 걸어서 커널 시티를 잠깐 다녀왔습니다.

애들이 점프 숍 등을 엄청 가고 싶어 해서 다녀왔는데... 점프 숍 작습니다.

물건도 그리 많은지는 모르겠고요.

그래도 애들은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지브리 액세서리 파는 곳도 있고 가챠 숍도 엄청 크고 식당가도 적당히 있고 쇼핑하기 좋은 곳 같았습니다.

 

 

 

 

 

맛보기로 잠깐만 보기로 해서..

숙소 입실시간이 돼서 숙소로 갔습니다.

금요일이라 숙소 가격이 평상시보단 2~3만 원 정도 더 비싼 듯한 느낌이었는데

숙소는 더블 침대도 3개 있고 세탁기도 있을 정도로 대형 원룸 같은 스타일의 숙소였습니다.

애들이 4박 숙소가 모두 다 만족스럽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잠깐 휴식 후.... 걸어서 커널 시티로 향합니다. 편도 10분 정도 거리였는데..

저는 아마 숙소와 커널 시티를 4번 정도 왕복을 했네요.

 

애들은 기념품 살 돈을 정해주었는데..

가챠 숍과 점프 숍, 동구리 공화국(지브리 캐릭터 숍) 등등에서 탕진을 해버렸네요.

 

숙소로 들어가기 전 나카스 강 푸드 거리에 닭꼬치와 다코야키를 사서 들어갔고요.

그걸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어른들은 돈키호테 나카스점과 하카타 맥스밸류 하카타기온점까지 다녀옵니다.

 

돈키호테는 텐진 본점보다는 나카스점이 덜 복잡한 느낌이었습니다.

얼마 이상 사면 5% 할인 쿠폰이 적용된다고 해서 열심히 담았습니다.

카베진, 칫솔, 젤리, 초콜릿 등등 담았네요.

분명 단품으로 살 때는 드럭스토어가 더 쌀 경우도 있지만

세트로 사고 5% 혹은 그 이상의 할인을 받을 경우에는 돈키호테도 약간이긴 하지만 더 저렴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맥스밸류는 거의 그날 주전부리나 다음날 아침 먹을거리를 주로 사러 갔기에~~

빵과 우유 덮밥 몇 개를 사갔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오다가... 일본에 왔는데... 제대로 된 라멘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제가 투덜대니...

이치란 캐널시티점에 가자고 하더군요.

아까 전에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저희는 5분도 안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들어가 보니 빈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한국인은 매운맛 6단계 이상은 해야 된다고 해서

6단계인가 7단계로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거 아니면 한국에서 먹는 맛과 별 차이가 없을듯한데..

고추가루인지 시치미인지 저게 신의 한 수입니다.

 

라멘을 많이 먹어본 사람은 아닌지라 나쁘지 않네 이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안 먹어보면 서운해서 먹었습니다.

 

또 나카스 지하에 유명 크레페 집이 있는데...

여기도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초짜 알바생이 해서 그런지 크레페 집에서 30분은 기다렸네요~~

애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숙소까지 가져가서 눅눅해져서 그런지 맛도 그냥 그랬습니다.

 

간단한 주전부리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공항에 가야 한다.

 

일본 여행이 어땠는지 물어보니 다들 좋았다고 하네요. ^^

애들이 많아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데..

다음에는 인원을 나눠서라도 자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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