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국 주식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트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 실적 발표가 가장 주목받았습니다.
실적이 발표되자 7월과 9월에 항상 저항선으로 지지되는 260선을 뚫어버렸습니다.
EPS 실적은 21.34%나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왔지만 매출에서는 소폭 미스가 나왔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가 굉장히 높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매출에서 미스가 나온 것에 대한 반응은 전무하고 주가는 20% 이상이나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무인차량 시연이 있어서 기대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시연 발표 이후 여러 이야기 등으로 주가가 소폭 하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적이 잘 나오니 역시 주가는 급등을 하였습니다.
테슬라랑 대조적으로 실적은 잘 나왔지만 급락을 했던 주식들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제가 투자하고 있는 VRT(버티브 홀딩스) 입니다.
버티브 홀딩스는 AI 관련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I 센터에 들어갈 서버 등에 냉각시스템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엔비디아랑도 협업에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최근 주가가 급등을 하였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요.
원래는 장중에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실적이 잘 나와서 그런지 장 시작 전 4시간 전에 실적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장 시작 전에는 프리마켓이 열립니다.
이 프리마켓에서 버티브 주식은 무려 최대 -13%까지 하락을 하였다가 -3% 대로 프리장을 마감을 하고 본장에서도 살짝 상승하였다가 -3% 정도대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금요일 연일 올라 실적 발표 전보다는 주가가 높은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업 실적 발표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점은
해당 분기 EPS 및 매출 실적
다음 분기 가이던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2가지가 잘 나온다 해도 해석을 다르게 한다는 겁니다.
보통은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고 가이던스까지 좋으면 그 기업은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기업이 PER까지 낮다면 정말 투자하기 좋은 기업일 겁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PER가 굉장히 높습니다.
EPS 실적은 괜찮지만 매출 실적은 미스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치가 높아서 주가는 엄청나게 폭등하였습니다.
VRT는 EPS 실적과 매출 모두 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기대치보다 실적이 낮게 나와서 그런 건지, 세력이 흔들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실적 발표 당일에는 엄청나게 하락을 하였다가 회복을 하였습니다.
두 기업 다 가이던스는 나쁘진 않았지만 사람들의 판단은 실적 발표도 중요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와 사람들이 그 실적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의 방향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VRT는 저는 좋다고 판단했지만 일부 세력이나 일부 투자자는 악재로 받아들여 매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적이 좋기 때문에 사실 떨어질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기에 더 떨어질 일이 없는 기업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쓰는 삼성증권은 프리장에 매수가 잘 안되기도 하고
주식을 프리장이 아닌 본장에만 구입을 하는 사람이라
10% 이상 떨어졌을 때 매수를 못했지만 만약 본장이었다면 추매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토스 커뮤니티 같은 곳을 봐도 사람들은 그 주식의 순간적인 분위기에 휘둘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좋은 기업이라 하면, 믿고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업은 당연히 좋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 할 것이고요.
데이터를 보고 가야 하는데 아직도 사람들은 심리적 동물이기에 집단 동조와 순간적인 불안감에 투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투자하는 기업의 실적 등은 해당 기업 홈페이지에서 직접 찾아서 보시고
실적과 가이던스가 좋다면 매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급등하려면 스토리가 필요하긴 하지만....
저는 천천히 가도 오랫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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