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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레버리지 ETF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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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지난 1주일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거래한 미국 주식 및 ETF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보시면

1위 SOXL(반도체 3배 추종 레버리지)

3위 SOXS(반도체 3배 추종 인버스)

5위 NVDL(엔비디아 2배 추종 레버리지)

7위 TSLL(테슬라 2배 추종 레버리지)

8위 TQQQ(S&P500 3배 추종 레버리지)

9위 TMF(20년+ 장기채권 3배 추종 레버리지)

10위 SQQQ(S&P500 3배 추종 인버스)

2,4,6위를 빼놓고는 모두 레버리지 아니면 인버스 ETF입니다.

9월 미국 주식 장이 안 좋기도 하고 아마 계속 안 좋아질 것 같아서 인버스도 거래도 많기도 하고, 저점이라 생각하여 혹은 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여 레버리지 ETF도 많이 매수, 매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은행에서 스왑 이자를 빌리고 있습니다.

배수가 커질수록 스왑이자율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왑이자가 뭐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가령 SOXL의 경우는 ICE Semiconductor Index의 일일 성과의 300%에 해당하는 일일 투자 결과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그런데 지수의 3배를 추종하려다 보니 본 ETF 총자산의 최소 80%를 스왑 계약, 지수 증권, 지수를 추적하는 ETF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하여, 이를 합쳐서 ICE Semiconductor Index 지수에 대한 3배의 레버리지 값을 제공하는 겁니다.

바로 스왑 계약 이것이 여러 은행에게 돈을 빌려 3배의 효과를 보게 해준다는 뜻입니다.

위의 엑셀표는 최근 SOXL의 자산 비중표라고 보면 됩니다. 맨 우측 상단에 보시면 327이라고 나와 있는 부분이 총 비중이고, 254라는 부분이 스왑에 대한 부분입니다.

즉 본인의 자산은 73인데 은행권에 스왑이자로 254를 빌려서 총자산을 327로 만들어서 어떻게든 3배를 추종하게 만들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우리는 SOXL의 ETF 수수료 0.76% 말고도 스왑이자를 내야 되는 겁니다.

스왑 이자는 정확하게 계산하기도 어렵고, 실제로 자료를 찾아도 나와있지 않기에 대략 기준금리 + 스프레드 이자율 등 해서 약 11~13% 사이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우리가 1년에 SOXL을 투자하다면

ETF 수수료 + 스왑이자 해서 약 12~13%를 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월 10일경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SOXL은 2021년 12월 전고점을 아직도 못 넘고 있는 것입니다. 3배를 추종하면 분명 상승률도 3배니까 넘었어야 하는데, 바로 스왑이자 등으로 수수료가 크게 빠져서 아직 전고점을 못 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내용들은 SOXL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에 모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즉 상승률이 너무 좋기에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 투자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장기로 물릴 경우 가뜩이나 마이너스인데 엄청난 수수료까지 물어야 돼서 마이너스가 극심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적절한 시기에 물타기를 해서 수익률을 높이시면 됩니다.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는 남은 자본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항상 20~30%는 현금 비중을 두라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물론 미국 주식은 우상향 하기에 장기투자하면 올라가긴 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투자가 굉장히 큰 위험성이 있음에도 이 부분을 알고 투자하는 것과 단순히 수익성이 좋아해서 투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에 알고 투자하시라고 설명을 드리는 겁니다.

현재 한국인들이 굉장히 레버리지나 인버스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건 맨 위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잘하셔서 수익을 보면 정말 다행인데, 미국 은행들이나 미국 증권사만 배부르게 해주면 안 되잖아요. ㅠㅠ

저도 레버리지 ETF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런 부분은 반드시 알고서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그냥 단일 주식에 투자하거나 ETF를 투자하더라도 인버스나 레버리지 추천을 안 하는 이유가 위와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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