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은 SP500 지수, 파란색은 금리를 가리키는 그래프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총 4번의 금리 인하 시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닷컴 버블 시기
두 번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시기
세 번째는 코로나로 인한 2020년 초
네 번째는 2024년 9월 현재 시기입니다.
위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 각각의 경우는 모두 경기 침체가 있었습니다.
모두 주가가 하락하고 경기 침체가 올 것 같아서 금리 인하를 하였지만,
첫 번째 경우인 닷컴 버블 때는 너무나 주가가 올라서 그런지 금리 인하를 해도 거의 3년간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두 번째 경우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는 리먼브라더스부터 해서 AIG, 메릴린 린치 등 굵직굵직한 은행 및 투자 기업들이 많이 망했습니다.
이때도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였지만 위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망해서 그런지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가 1년 6개월 뒤부터 회복을 하게 됩니다.
세 번째 경우는 코로나 사태 전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고 그 여파로 주가는 올라가고 있다가 코로나에 직격타를 맞아 약 3달간 하락을 하다가 그 이후 급반등을 하였습니다.
네 번째인 현재의 경우는 주가와 별도로 너무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를 하였고
원래보다 조금 더 느리게 금리 인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유인즉 물가 상승률도 안정되고 실업률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9월 빅컷으로 첫 금리인하를 단행하였고
10월 4일 9월 실업률이 발표가 나자, 11월 빅컷설까지 나돌던 이야기는 싹 없어집니다.
오히려 금리 동결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주가는 금리 인하 시기에 상승 속도가 더 빠릅니다.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돈이 돌기 시작하고, 도는 돈들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리 안 낮춘다는 건 주식시장에서 보면 악재인데...
실업률이 잘 나오고, 물가 상승률도 안정적이고, 미국 경제가 크게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주식 시장은 일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판단이 되니 달러 가격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중동전쟁이 일어나서 세계가 불안하면 안전자산인 달러는 더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채권 금리(수익률)는 급등을 하였습니다.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낮아집니다.
기존 채권이 비싸지니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도 살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없으니 가격은 낮아지게 됩니다.
TLT나 TMF와 같은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는
금리 인하로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메커니즘으로 채권 가격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금리 인하를 했음에도,
미국 경제가 좋다고 판단이 되니 채권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게 되어 TLT나 TMF는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좋다는 것은 미국 주식에 이미 많이 투자를 해놓은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나
새로 진입하려고 달러를 환전하려고 준비 중인 투자자나
채권 관련 ETF에 미리 투자하신 분들은 정말 안 좋은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하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어도 갑자기 환율이 올라 환전하기도 애매하고,
사놓은 채권 ETF는 연일 하락 중이라..
참 고민이 되는 한주입니다.
물론 이미 사놓은 미국 주식들이 있어, 그 부분은 올라가서 좋긴 하지만
여윳돈으로 11~12월 장에 언제 올라타야 되나 계속 고민이 되네요.
그냥 사놓고 기다리면 올라가긴 하지만, 조금 더 수익률을 높여보려니 어렵습니다.
그리고 채권 ETF는 중단기(6~1년) 용이지 장기용이 절대 아닙니다.
이점은 반드시 유념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큰 흐름은 금리 인하의 시기로 갈 것 같고
금리 인하 시기로 가지 않는다 하면, 미국 경제가 그만큼 튼튼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미국 주식은 이렇든 저렇든 계속 우상향 할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 등으로 10월 중에는 좋은 주식들을 매집해야 할 것 같은데
다른 분들도 타이밍을 잘 보셔서 좋은 주식들 잘 매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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