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처음 사용하였던 필립스 레스트로닉스 M 시리즈 양압기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하였다.
사진만 봐도 디자인은 정말 꽝이고 기능에만 충실해 보인다.
그래도 생각보다 튼튼하고 아직도 모터 소리 큰거 외에는 살아있다.
두번째로 사용한 모델이...
레즈메드 S9 모델이다.
S9 모델도 여러 모델이 있는데 중고로 구입을 하다보니 중고가격만 보고 덜컥 구입을 했는데..
구입해보니... 엘리트 모델로 오토기능은 없고 cpap 기능만 있었다.
오토 기능이 없어도 압력만 정확히 알고 쓰면 상관이 없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오토기능 있는 모델보다 수동으로 적절한 압력을 고정시키는게 더 좋다고도 하는데..
정답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기계가 나름대로 판단해서 압력을 조절해주는 오토모델이 조금 더 좋고... 잠 잘때도 압력으로 인하여 잠 깸이 덜 생길 수 있다.
레즈메드 모델은 이 모델 이후에 절대 사용을 안하려고 하는 모델중 하나다.
이유는 1년여 사용을 하다보니 아답터가 망가졌다. 똑같은 아답터를 새로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 출력이 같은 아답터를 비순정으로 구입하여 사용하였는데...
비순정 아답터로 연결하자 마자... 양압기가 타버렸다.
레스트로닉스는 그렇게 오래써도 망가지지도 않고.. 아답터도 없는 모델이었는데...레즈메드 모델들은 아답터도 있고 내구성이 약한 것 같아서 그 이후로 구입이 꺼려졌다.
물론 양압기 본체가 작고, 중고 구입가격이나 새 제품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긴 한데... 내구성에서 믿음이 안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자인은 괜찮았는데.. 내구성은 꽝이었다.
레즈메드 모델이 망가지자 부랴부랴 중고로 다른 양압기 모델을 검색중 생소한 독일 브렌드가 검색이 되었다.
웨인만(로벤스타인) 이라는 브랜드였다.
양압기 크기도 작고 버튼도 간결하고 무엇보다 독일식 기계가 내구성이 좋아 프리즈마 스마트를 구입하였다.
지금도 새제품이 115만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한 모델인데... 현역이다.
오토 모델로 압력 조절도 간단하게 할 수 있고.. 3년 쓰는 동안 크게 문제없었다. 모터 소리도 작고.. 지금도 애용중이다.
약간 특이하게 세모꼴 모양으로 매우 작지도 크지도 않다. 직관성이 좋은 모델이다.
단점은 아답터가 있다. 그 외에는 다 괜찮은 것 같다.
위 모델을 계속 사용중... 집에서 사용하는 양압기와 외부 근무시 사용해야할 양압기가 따로 필요하여 중고로 또 구매를 해야하나 하다가...
이번에는 양압기가 건강보험지원도 되는 시점이라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임대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건강보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해야한다.
수면다원검사가 통과되도 순응 기간도 있고...
코로나 시국에는 이비인후과에 처방을 받지 않아도 임대 받은 센터에 데이터만 이메일로 보내면 되었지만...
코로나 시국이 풀리면서 3개월에 한번씩 이비인후과에 갔다와야 하는 불편함 있다.
얼마전 양압기 임대 연장을 위해 이비인후관에 갔더니 이제는 3개월 마다 오지 않고 1년에 한번씩 와도 된다고 해서 내심 좋아라 했는데... 기존에는 3개월에 사용시간이 평균 2시간에서 1개월마다 사용시간이 평균 2시간으로 더 세밀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사용시간을 잘 맞추라고 하는데...
나는 2대를 사용하다 보니 월평균 하루 사용시간이 4시간 정도 나오던데... 조만간 사용하다가... 다시 하나를 구입을 할까 고민중이기는 하다.
3달 임대료가 53,400원(한달 17,800원)이고, 이비인후과는 한번갈 때마다 3700원 정도 든다.
한달에 2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사용중 망가지면 기계는 교체해주므로 고장 걱정은 없다.
마스크도 1년에 한번 보험적용을 받아 19,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스크는 동일 모델일 경우 직접 구입하면 인터넷으로 5~6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여 받아서 사용한 모델은 독일 호프리치터 트랜드2이다.
역시 독일 제품이라 내구성 좋고.. 조용하다. 아답터가 없어서 전원 문제가 발생할 일이 적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오토모드로 작동을 하는데
써본 모델중 가장 수면의 질이 좋았고 양압기 공기가 부드러운 느낌이다.
그래서 구입한다면 이 모델을 구입하고 싶은데... 중고로는 거의 없고... 새 제품은 무려 229만원이다.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2016년에 출시된 제품인데 아직도 왜이리 비싼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수입사가 한곳이거나 거의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이 제품도 단점이 있는데... 가습기 부분을 항상 꽂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모델들은 가습기를 쓸 때는 붙여놓고 안 쓰면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 제품은 꼭 가습기를 연결해야 한다. 이유는 호스 같은 것이 가습기와 연결이 꼭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써본 4개의 양압기를 나열해보았다.
호불호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양압기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도 중요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다음에 다루어 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어떤 모델을 사용하던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최고이고.. 최근에는 기능상 퀼리티는 비스비슷해졌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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