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기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 혹은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잠잘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의료기기이다 보니 중고거래도 어렵고, 외국사이트에서 직거래도 어렵다.
양압기는 2011년 처음 사용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계속 사용을 하고 있다.
코골이는 보통 살이 많이 찐 사람에게 생긴다 생각하겠지만...
살이 가장 많이 빠졌었던 군대시절에도 코골이로 굉장히 힘들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비만과 코골이는 연관성이 있기는 하지만 100%는 아니다.
생각해보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코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잘 몰랐지만 공부하다... 어머니께서 졸지 말아라.. 라는 소리에 깼던적이 많았는데... 그 당시는 어떻게 내가 졸고 있었는지 아셨을까 싶었는데...
코고는 소리 때문에 단박에 알아차리셨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코골이를 하여서 그런지 숙면의 질이 좋지 않을 것이고.. 그 결과 성장이나 공부에도 많이 지장을 줬으리라 생각된다.
중학교 시절부터 수업시간에.. 신나게 졸았던 걸 생각하면 ^^;;
그 당시는 코골이.. 수면무홉증 같은 것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기도 하고 몰라서 지나갔던 시절이었다.
군대에서는 코골이로 인하여... 주변 고참들을 힘들게 했고.. 심지어 중대장님 조차도 코골이 수술을 권유하였다.
오기인지 몰르겠지만.. 코골이로 군대 생활을 그렇게 어렵게 했음에도... 군대생활하는 내내 코골이 수술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제대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다른 질병이 걸릴 수 있다는 뉴스 기사 등을 보고 코골이 수술을 하였다.
나름 검색을 하여 압구정에 있는 모 이빈인후과에서 시간을 두고 2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코골이 수술에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보통은 목젓 부분을 레이저로 지져 없애는 것이다.
무지 과정도 고통스럽지만... 수술 이후도 한동안 고생을 해야한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좋았으면 좋으려만 그렇지 않다는 거다...
고통에 비해 효과는 별로 없기도 하고... 살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효과가 반감되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0년경 아버지께서 느닷없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수면센터 갔은 곳에 다녀와보라고 하셨다.
그런 곳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이즈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많이지기 시작하면서 수면센터도 여러곳에 생기기 시작하였다.
선릉에 있는 키XX 수면센터에서 하루동안 자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검사를 하였고...
결론은 양압기 사용이었다.
지금도 비싸지만 그 당시 양압기의 가격은 200만원대 중반이었다.
마스크와 그런것은 포함이긴 하였지만 그래도 비싼 가격이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단체로 든 보험이 있었는데... 그 보험에서 양압기 비용의 80% 정도는 받을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양압기와 나는 잘때마다 한몸이 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구입한 양압기가 필립스 레스트로닉스 M 시리즈 양압기인데... 중간에 모터 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모델로 바꾸기는 하였지만...
6년 이상을 고장없이 사용을 하였고... 지금도 작동이 되고 있는 모델이다.
조작법도 간단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후에도 거쳐간 양압기가 3개 정도 더 있고... 이 세 모델은 지금도 현역으로 많이 뛰고 있는 모델이다.
이 세 모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공개하겠다.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산균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4.03.17 |
---|---|
10년 넘게 사용한 양압기 이야기(2)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