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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굴착기 운전기능사 드디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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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지방에 가지고 있는 토지에 보강토도 쌓고, 간단한 토목을 하기 위해 굴착기가 필요할 것 같아서

굴착기 운전기능사를 따기로 2021년경 마음먹었다.

 

필기는 책 한권 사서 1주일 정도 보고 통과했었는데...

요즘은 유튜브에 중요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책 안사고 유튜브 보고 해도 될 것 같다.

 

실기 실습은 2022년 초 추울때 강릉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강릉교육원에서 받았다.

여기는 가격도 저렴했지만, 굴착기와 지게차 연습을 동시에 할 수 있고 3톤 미만 굴착기는 탈 수 있는 면허증이 나온다는 점이 좋았다.

 

단점은 교육원 자체에서 시험을 거의 보기 힘들다는 점과 

여러 장비를 돌려서 타기 때문에 시험에 딱 해당되는 6W만 몰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4명씩 조를 지어서 14톤 클로러, 6W굴착, 6W주행, 02 굴착, 지게차 이렇게 조별로 돌아가면서 타서

별로 쉴시간 없이 계속 연습을 이리저리 다양하게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학원같이 전문 강사는 아니기에... 약간 학원을 다녀본 결과로는 강사 설명이 미흡하지 않았나 한 부분도 있다.

 

왜냐하면...

 

이후 굴착기 실기 시험을 보면 계속 굴착시 끼끽 거리면 차가 끌려가는 현상으로 두번 탈락을 했기 때문이다.

 

굴착시 끼끽 거리거나 굴착기가 끌려가는건 결국 암과 붐을 제대로 쓰지 않고 버킷만 접거나 암만 무리하게 땡기거나 이런 경우 발생한다.

 

그래서 2022년에는 실기 시험을 총 3번 보았는데..

첫 시험은 주행 합격, 굴착은 시간 초과로 4번째 배토 부분에서 탈락했다. 지나치게 천천히 했거나 연습부족으로 보인다.

두번째 시험은 주행 불합격..

세번째 시험 주행 불합격...

 

헉.. 주행에서 계속 떨어지니... 굴착은 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남양주에 있는 북부신진학원에 가서 주행만 1시간 15만원을 주고 탔다.

 

그결과 

2023년 네번째 시험 주행 합격, 첫 굴착시 버켓만 접어서 굴착시도하다 굴착기가 끌려가서 탈락  

 

위 4번의 시험은 북부신진에서 모두 시험보았는데... 시험장 굴착기가 좀 이상한가 해서

다섯번째 시험은 경기도 광주로 가서 실기시험 봤습니다.

주행 통과, 3번째 굴착중 끼끽 거림 심하게 나더니 삑소리와 함께 실격

 

3~4개월만에 실기시험을 보니 감은 감대로 떨어지고, 필기도 2년이 지나서 다시 필기 시험 봤습니다.

 

그러다가 HRD 국비지원으로 북부신진에서 주말에만 실기 연습하는 과정을 신청하였고,

굴착기를 처음 타는 것은 아니어서 학원 다니는중 시험을 봐서 통과가 되었습니다.

총 6번이나 시험을 보았고... 

굴착기를 타면 막 떨리고 하는 타입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시험이고 많은 사람이 지켜보기에 안 떨린다면 거짓말이겠죠.

 

다들 긴장을 많이하셔서 떨어지시는데... 그럼 굴착기 시험 합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카페 등을 검색해보면 유튜브로 많이 보시고 합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정말 강심장에 기계 조작에 능하신 분이십니다.

 

보통은 유튜브만 보고 오실 경우 최소 3~5수 정도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날 그날 컨디션도 다르고, 감독관도 다르고 하다보니 여차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시험보는 중장비학원에서 배우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제로 그냥 타면 비쌉니다. 그리고 혼자서 연습하기에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잘 모릅니다.

HRD 교육으로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HRD는 내일배움카드로 신청할 수 있는데... 국비 보조가 되기 때문에 비교적 학원비가 저렴합니다.

단점은 출석률이 80% 이상은 되야하므로 학원마다 수강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최소 70시간 이상은 출석을 해야되서

최소 8일(하루당 8시간) 이상은 학원에 가서 하루종일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합격률은 높습니다. 

HRD로 교육 받으신 분들은 80% 이상은 합격하신다고 합니다.

 

저도 애증의 북부신진에서 HRD 교육을 이번에 받았습니다.

왜 왜증의 북부신진이냐면... 북부신진이 저희 집에서는 가장가까운 학원이기도 하지만...

감독관이 조금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북부신진=붙기 힘든 시험장)

감독관은 유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타 시험장에 비해 더 까다롭다는게 카페 중론입니다.

가령... 주행 점수는 크게 별 이상없으면 22~23점을 줍니다.

 

그런데 북부신진은 이상이 없어도 18,19점도 다수 있습니다.

 

굴착에서도 감독관의 역량에 따라 기계조작미숙으로 삑 불러 실격처리가 가능한데..

북부신진은 10cm 이상 끌려가야 실격처리해야 할 것을 끼끽 소리가 조금 크게 나면 기계조작미숙으로 실격처리합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시험도 본 결과 다른 곳보다 북부신진이 유독 감독관 재량이 크고...

점수도 굉장히 짭니다.

밑에는 제가 이번에 받은 점수인데..

 

 

 

 

 

 

코스운전... 대략 1분 30분 안에 들어왔고, 후진시 첫번째 정지선에서 구분동작으로 들어온 것 외에는

감정 사항이 없을 거 같은데... 19점 입니다.

굴착작업은 두번째 굴착후 스윙시 스윙각도가 살짝 낮아 살짝 올리다가 흙이 약간 흘려진 것 빼놓고는 

제 개인생각에는 흠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학원 수강생분이 계셔서 보고 이야기를 해주셨구요.

흙량 4번 다 많았음.

시간 3분 30초 이내.. (학원에서 연습시 나라시 2번하고도 3분 초반)

끼끽 소리난 적 없음.

나라시 1번 앞뒤로 해서 눈에 띄게 잘하지는 않았지만 눈에 보기에 크게 문제 없어 보였음.

 

굴착후 내려오고... 감독관 이야기 한번도 없었음.

근데.. 49점 입니다.

 

합격할 사람은 역계산해서 점수 계산한다고는 하지만 북부신진은 점수가 너무 짜고, 감독관 재량이 크다고 보입니다.

 

 

 

결론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수도권에 계신분은..

조금 멀더라도 용인, 경기도 광주, 파주, 김포 이곳중 시험보시는 곳에서 HRD로 학원 다니시고

동시에 시험도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북부신진(남양주)은 서울 동남, 동북권에서는 가장 가깝지만... 정말 긴장안하고 잘 타시지 않으면 실격할 확률이 높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실기 볼때는 제 앞에 10여명 정도 합격.. 그 이후도 더 합격한 것 같았는데...

북부신진은 3~4명 정도 합격할 정도입니다. 

시험보는날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실제로 북부신진이 합격률 낮습니다.

 

 

 

 

 

 

 

 

위 아래는 모두 제가 직접 학원에서 타는 걸 수강생분이 찍어주신 거구요.

아래 기종이 실제로 시험장에서 시험보는 기종이기도 하면서, 시험장 그대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험때는 주변이 더 깨끗하고, 흙이 많아서 굴착하기 쉽습니다.

제가 잘타서 올린 건 아니고 학원에서 1~2주(30시간)만 배워도

이정도 이상은 탄다고 보시면 된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동영상은 2~3주차 연습시 찍은 영상입니다.

 

그리고 굴착시 끼끽 거리거나 장비가 안 딸려가게 하려면...

1. 버켓의 투스가 살짝 땅에 가려질 만큼 박고

2. 버켓을 40도 정도(반 정도) 접고

3. 암을 땡기고, 암을 땡끼다 끼끽 소리가 날것 같으면 동시에 붐을 올립니다.

4. 흙이 많이 찼다고 보이면, 버켓 다 접고

5. 붐 올리면서 암을 아주 살짝 뒤로 밀어줍니다.

5번의 붐 올릴때 암을 뒤로 살짝 미는것은 앞에 가상선 터치가 되는걸 막기 위해 살짝 밀어주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3~4번째 굴착시 흙기 없어 보인다고 멀리 가서 흙 파지 마시고

가능한 네모박스 중간에서 흙을 굴착하시길 바랍니다.

생각외로 흙은 많이 있으며, 암을 멀리 펼쳐서 굴착하려고 하다가

가상선 터치 및 팔이 먼 만큼 기계가 끽끽 거릴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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