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원에 이어 영어학원 후기입니다.
솔직히 영어학원은 엄마표 영어를 하다가 영어학원을 간 케이스라 다른 학원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방이동에는 대형 영어학원이 3개 정도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대략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는 학원들은 이 3학원이 가장 많습니다.
악명 높은 이은재어학원부터 시작하여 최선어학원, 정상어학원 이렇게 가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뭐 청담어학원 등등도 있지만... 경험을 못하기도 하였고...
아이들 나이대에 따라 또 선호 학원이 다르기 때문에
초6~중1은 위 학원들이 많이 회자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 세 학원의 입테는 모두 보았습니다.
엄마표 영어만 정말 엉성하게 하고 시험 본 케이스라... 정말 입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수학도 잘 하진 않지만... 영어를 싫어하는 케이스라...
영어 공부를 더 소홀히 했던 것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정상어학원을 보았습니다.
학원에 가서 시험 보았습니다. 시험 보러 온 학생 수가 꽤 되었고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다행히 티오는 많이 있었는지... 마지막 반으로 들어갈 수는 있다고 하였습니다.
시험 보는 동안 학부모에게 정상어학원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다른 학원과는 다르게 내신 기간에 해당 중학교 전문 선생님을 만들어서
내신 기간 동안은 반을 이동하여 땡땡중학교반으로 가서 해당 전문 선생님에게 내신 관리만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와이프 왈 기본 영어 실력도 높여주지만 내신 관리는 최고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정상어학원 등록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이은재어학원도 입테를 봤습니다.
결과는 정상어학원보다 더 처참했고.. 광탈로 탈락했습니다.
여기는 학원생들이 본 시험지로 봤는지...
학원생과 시험 본 학생들 평균 점수 등이 프린트물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이은재어학원이 여러모로 빡세다고는 들었는데... 실력이 정말 장난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상위권반과 하위권반도 평균 차이가 꽤 나지만
하위권반과 우리 아이의 점수 차이는 더 많이 났으니까요. ^^;
이은재어학원은 정말 숙제가 토 나올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잠실권에서는 영어 이은재, 수학 청어람 보내면 계모라고 불린다고 하는군요. ㅎㅎ
정상과 이은재 어학원 레테를 보니... 우리 아이의 영어실력에 대해 객관화가 잘 되더군요.
그냥 영어는 최최하위권이다. ^^
그래서 어떤 학원을 보내든 최종 목표는 이은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기가 가장 점수 올리기가 쉬워서 듣기부터 준비를 다시 시작하면서 최선어학원을 시험 보았습니다.
최선은 집에서 인터넷으로도 시험이 가능해서 레테 접근성이 가장 좋았습니다.
정상도 온라인 레테가 가능했다고 하는데... 설명회를 들으려고 아마 학원에서 시험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최선어학원 레테 결과도 처참... 역시 단기간에 영어실력 올리기는 힘들죠.
원하는 요일은 월수금 이었는데.... 월수금은 자리가 없고 대기번호가 한참 뒤였습니다.
화목반은 가능했는데... 수학학원이랑 겹쳐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본 영어실력이나 늘리면서 레테를 더 보자 이런 생각에 월수금 대기로만 걸어놓았습니다.
약 한 달이 지나자 최선어학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월수금 자리가 조금 비어서 연락했다고, 이틀 안에 접수해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정상보다는 최선이 왠지 더 나은 느낌이기도 하고,
형제 할인이 있어서 동생도 같이 보내려고 부랴부랴 등록을 합니다.
동생은 언니와 다르게 엄마표 영어를 조금 하다가 동네 영어 보습학원을 6개월 정도 다녔는데...
영어학원 다니길 매우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영어 실력이 좀 더디게 늘어나는 것 같아서...
둘 다 최선으로 보내자라고 결론을 냈고...
둘 다 최선을 다니게 되었네요.
최선은 숙제 양이 꽤 되며, 단어 시험 및 문법 시험도 매주 봅니다.
최선어학원 앱이 굉장히 잘되어 있는 편이며 담임선생님들도 피드백이 빠르고 좋습니다.
와이프 왈 설명회에서 최선어학원 선생님들은 정말 준비를 많이 하신 느낌이고 자신감이 많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단점은 수강료가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
교재비 + 방학 보강 수업비 + 차량비 하면 50만 원대 드니까요.
교재비야 3달 치라고는 하지만
느낌상 비싼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앱의 퀄리티, 여러 부교재, 시험 및 담임선생님 시스템 등 훌륭합니다.
아이들 학원버스 타고 내리는 것도 앱으로 다 알림이 옵니다.
이 학원의 장점은 역시 단어나 숙어 테스트 등에서 부족하면 남겨서 시킵니다.
몇 주 잘 다니다가 단어 테스트 떨어져서 1시간 동안 남아 애를 데리러 간 적이 한 번 있었는데..
굉장히 창피했다고 펑펑 울더군요.
분기별로 학원 전체 학생이 보는 테스트가 있는데...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잘 보면 상위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범위가.. 중학교 입학도 전인데... 중3~고등학교 문제 수준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직은 다닌 지 얼마 안 돼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는 최선어학원 1달이 동네 보습학원 2~3달 치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케바케이고 영어 실력을 딱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학부모 된 입장으로 느낌이 그렇습니다.
이상 몇 달 다니진 않았지만 크게 만족하며 보내고 있는 최선어학원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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